[뉴스핌=정지서 기자] '검은 목요일'로 기억될 지난 4일 미국증시의 폭락 장세는 무능력한 미국 정치권과 경제위기가 만들어 낸 시장의 진실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최근 2년래 최대 폭으로 급락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채권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은 CNBC 블로그 기고문을 통해 "부채협상에서 노출된 미국의 무능력한 정치권에 대한 신뢰감 저하, 그리고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우려가 극심한 시장의 매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지금 정치인들이 높은 경제 성장률과 고용창출이란 정답을 찾아낼 능력이 없다고 염려하고 있는 셈"이라며 "특히 지난 2주간 채무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보여준 정치적인 무능력함은 이같은 우려가 극에 달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치적 무능력은 유로존의 경제위기에서도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에리언 CEO는 "유럽의 위기는 정치인들이 단호한 대처에 실패함으로써 더욱 악화됐다"며 "그들은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이 작은 나라의 위기가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은 큰 나라로 확산되도록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낮은 매출과 이익이 경제 성장률을 짓누르고 있는데다 실업문제와 과도한 부채, 대출보다 저렴한 주택 등 미국의 산재한 경제문제들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또한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책으로 실시한 양적완화정책의 후폭풍도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높은 자산가격을 선물했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유동성이 초래한 가격상승이 정당화 되기 보다는 연준이 시장가치와 경제적 내재가치의 간극을 넓히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에리언 CEO는 "시장의 평정을 위해서는 이같은 요소들이 반드시 해결되어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이 더 발전된 정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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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