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광범위한 투매촉발
*나스닥지수, 8거래일 연속상승행진에 마침표
*투자자들, 내주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기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주간기준으로는 2주째 상승했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49% 내린 1만2657.20, S&P500지수는 0.70% 밀린 1343.80, 나스닥지수는 0.45% 후퇴한 2859.81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1.6% 올랐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15.95로 전일종가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제자리걸음을 했다. VIX는 6월16일 고점에서 30% 하락한 상태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 수는 59억5000만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주에 크게 못미쳤다.
이날 시장의 흐름은 월간 고용지표의 지배를 받았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만8000개 증가하는데 그치며 예상치인 9만개 증가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
민간부문 고용은 5만7000개 증가하며 11만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공공부문에서는 시 정부및 주 정부의 재정문제로 3만9000개가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 실업률은 9.2%를 기록, 전월 수치 및 예상치인 9.1%에 비해 높아지며 2010년 9월(9.4%)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인 토드 쇼엔버거는 "끔찍하게 실망스럽고 어이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지표"라며 "신뢰할만한 행정부의 고용창출 계획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단기전망은 대단히 나쁘다"고 말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 잭 알빈은 "부진한 월간 고용지표는 한번은 무시할 수 있지만 실망이 두달 연속 거듭되면 우려사항이 된다"며 "다행히 내주에 시작되는 어닝시즌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궤도를 바로잡는 훌륭한 손잡이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요일(11일) 증시마감후 알코아를 필두로 개막되는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은 경제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기대를 낳고 있다.
알루미늄제조사인 알코아는 0.67%(종가: 16.38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밀렸고 온라인 일자리 알선업체인 몬스터 월드와이드는 형편없는 월간고용지표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3.2%(14.65달러) 추락했다.
은행업종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발보아 라이프 인슈어런스를 시큐리안 파이낸셜에 매각키로 한 후 2.01%(10.70달러) 하락했다.
씨티그룹과 JP 모간은 각각 1.41%와 1.4% 밀리며 S&P금융지수를 1.30% 끌어내리는데 기여했다.
기술종목들 가운데 구글은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중립'으로 하향하고 주가목표를 645달러에서 600달러로 낮추면서 2.67%(531.99달러) 빠졌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보안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0.7%(359.71달러) 전진했다.
소매업체인 타겟과 JC페니는 씨티그룹이 주가목표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각각 1.03%와 2.28% 후퇴했다.
장 초반에 나온 미국의 5월 도매재고 지표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전월의 1.1%증가(0.8%에서 상향조정)에 이어 1.8% 급증하며 전문가 예상인 0.7% 증가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도매재고의 이같은 급증세는 노동시장 추가 둔화와 맞물려 하반기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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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