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지표 예상보다 크게 부진...경기 우려 재부각
*10년물 수익률 낙폭 주간 기준 3개월만에 최대
*5년물 국채 CDS 가파른 하락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가 8일 뉴욕시장에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로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채는 이날 노동부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에는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약세를 나타냈으나 6월 고용 증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LPL 파이낸셜의 투자 전략가 존 캐널리는 "강력한 지표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약한 수치가 주어졌다"면서 "일반적으로 이 같은 결과는 주식에 악재인 반면 국채에는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지표는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 마감 시한을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발표됐다. 미국 의회가 8월 2일까지 부채한도 상향조정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디폴트라는 파국적 상황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도이체방크 개인자산 관리 매니징 디렉터 게리 폴락은 "지금 국채 투자자들은 다양한 역류(逆流)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하반기 들어서도 여전히 취약한 상태며 워싱턴에서는 재정지출 추가 삭감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0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26%P 하락한 3.0158%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6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기준으로 약 3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지속되는 유로존 부채 우려도 미국채 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지적됐다.
30년물은 1과 15/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88%P 떨어진 4.279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5/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79%P 내린 0.390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9만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된 1만 8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민간부문 일자리는 5만 7000개 증가, 11만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9.2%를 기록, 전월 수치 및 예상치인 9.1%를 넘어서며 2010년 9월(9.4%)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전월의 1.1%증가(0.8%에서 상향조정)에 이어 1.8% 급증하며 전문가 예상인 0.7% 증가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도매재고 급증세는 노동시장 추가 둔화와 맞물려 하반기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의 신용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이날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이날 5bp 하락, 50bp를 기록했다. 이는 5년물 국채 1000만달러의 연간 보험료가 5만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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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