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비농업고용지표 예상보다 크게 부진
*美 부채한도 인상 협상도 교착상태
*유로, 은행권 수익 우려로 큰 폭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난항을 겪고 있는 부채한도 인상 협상에 대한 우려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하락했다.
달러는 이날 예상을 크게 하회한 고용지표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내년까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압박을 받았다.
분석가들은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달러는 계속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발표되면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FED의 노력이 실패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달러/엔은 0.75% 하락한 80.61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94% 후퇴한 0.8368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올해 일본 엔화에 0.7% 내렸다.
달러는 그러나 유로존 부채 우려로 약세를 보인 유로에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71% 내린 1.425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존 부채 위기 가 지속되면서 역내 은행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유로를 압박했다.
유로는 이번주 달러에 2% 하락, 6월 12일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년 들어서는 지금까지 6.5% 오른 상태다.
유로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시간 현재 유로/엔은 1.42% 내린 114.97엔, 유로/스위스프랑은 1.66% 떨어진 1.1931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9만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된 1만 8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민간부문 일자리는 5만 7000개 증가, 11만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9.2%를 기록, 전월 수치 및 예상치인 9.1%를 넘어서며 2010년 9월(9.4%)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전월의 1.1%증가(0.8%에서 상향조정)에 이어 1.8% 급증하며 전문가 예상인 0.7% 증가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도매재고 급증세는 노동시장 추가 둔화와 맞물려 하반기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부채협상과 관련,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처럼 매우 심각한 문제를 푸는 방법을 놓고 상당한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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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