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최근 인플레 심리에 편승해 가격이 널뛰기 하고 있는 외식비와 가공식품 물가 잡기에 적극 나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외식비는 서민과 직장인의 생계비 부담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최근 외식비가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인데 식자재 가격이 올라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일부는 비용상승 요인보다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하거나 인플레 심리에 편승해 경쟁적으로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시장가격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가격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한번 오르면 내리지 않는 현상이 일반화돼 있어 시장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소비자단체를 통해 주요 외식업체의 가격을 비교 공개하는 등 친시장적인 정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공식품의 경우 담합과 리뉴얼 등을 통한 편법인상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공정위 등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주요 불안품목별로 가격동향 등을 냉정히 분석해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강구해가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달에 1번 전통시장 가기'와 같이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는 당장 다음달부터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내달 초순 만료될 예정인 기름값 100원 인하조치와 관련해 "언론에서 정부의 여러 가지 후속조치에 대해 부처간 혼선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혼선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2012년 예산심의 관련해 평소 관심이 많은 야구의 이야기를 빗댔다.
그는 "구속을 1㎞ 높이는 것보다는 제구력을 1㎝ 개선하는 것이 낫다"며 "재정투입을 무작정 확대하기 보다는 적재적소적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정운용의 효율화 원칙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재정적자 해결에는 성장이 답'이라는 외신보도를 인용하며 "지난 금융위기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 중 일본의 잘못된 소비세 인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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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