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LED업계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며 결국 LED칩 사업을 중단하는 기업이 생겨났다. 우리조명지주가 LED 수직계열화 방침에서 선회해 LED칩 제조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조명은 그동안 계열사 우리LST를 통해 진행하던 LED칩 제조사업을 중단하기로 하고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 등 관련 장비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공급받은 연구개발(R&D)용 MOCVD 1기도 최근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우리조명 관계자는 "당초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 자체적으로 칩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중단하고 외부 공급으로 솔루션을 전환했다"며, "LED 시황이 좋지 않아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생산을 중단한 대신 LED칩은 대만 포에피(포모사에피택시)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당초 우리조명은 우리LST(칩), 우리LED(패키지), 뉴옵틱스(백라이트)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방침이었으며, 우리LST의 칩 생산능력은 월8000만개 수준이었다.
LED칩 제조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LST의 법인 유지 여부에도 변수가 생겼다.
우리조명 관계자는 "우리LST의 매출은 대부분 내부 매출이었던 만큼 외부에 매각할 메리트가 없다"며, "앞으로도 LED칩에 대한 연구개발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며, 사업 환경이 좋아질 경우 사업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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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