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노경은 기자] 팬택이 연초 발표한 '국내시장 2위 자리 탈환' 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발매를 시작한 팬택 '베가레이서'가 시원한 대화면과 1.5Ghz 듀얼코어 속도감 덕분에 시장 내 이목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팬택은 여세를 몰아 국내 최초 태블릿폰인 '베가NO.5'까지 전파인증을 마치고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올 연말에는 태블릿PC까지 선보여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 시장에서 질적 성장 뿐 아니라 양적 성장까지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난 5년간 백의종군한 팬택의 약진으로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팬택의 추격전에 가속도가 붙자 긴박해진 것은 LG다. 다양한 라인업 확보 및 고급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는 팬택과 달리, LG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 옵티머스 시리즈인 '블랙' 과 '빅'을 동시에 내놓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가려져 큰 재미는 보지는 못했다.
물론 LG는 지난 5월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서 2위 자리를 고수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전월 팬택과 1% 점유율로 치열한 2위 쟁탈전에 턱걸이했던 것과 비교해 3위와의 점유율 폭을 6% 벌려놓은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블랙'과 '빅'으로 대반격을 노렸던 것에 비해 전월 대비 점유율 1% 증가라는 성적은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점유율 10% 증가시키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6월의 휴대폰 판매실적은 LG와 팬택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은 베가레이서 출시에 이어 이달 내 베가NO.5, 미라크A, 보급형·고급형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2위에 도전장을 내민다.
LG전자는 팬택의 도전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3D 스마트 폰인 옵티머스 3D로 경쟁자와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도 2,3위 간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양한 라인업 확보로 2위 탈환을 노리는 팬택과 최초 3D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LG의 경쟁은 예측 불허"라며, "이들 업체 간 2위 다툼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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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