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마무리 단계…'리뷰폰보다 성능 우월'
[뉴스핌=노경은 기자] 지난달 19일 공개 이후 출시 시점이 미뤄져 오던 팬택의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레이서가 이번 주 내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 개시된다.

팬택 관계자는 9일 "베가레이서가 최적화 단계를 거치면서 출시일이 예정보다 지연됐다"며, "KT는 이르면 내일, SK텔레콤도 이번주 중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레이서는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사생활보호를 위한 시크릿 뷰 기능, 스카이 특유의 UI 등으로 발표 이전부터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았다 .
그러나 예약가입과 출시예정일로 잡혀 있던 날짜를 넘기자 업계 안팎에서는 버그 잡기에 고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당초 1.2GHz로 예정된 사양을 1.5GHz로 급히 올린 만큼 초기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8일까지 진행됐던 리뷰테스터들 사이에서 발열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보완 후 출시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이에 대해 팬택 측은 "리뷰를 위한 사전 테스트폰은 연구소에서 급히 조립해 출시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공급되는 양산폰과는 성능에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은 테스터들에게 사전 공지했고, 앞으로 출시될 양산폰의 발열 문제는 말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출시를 기다리는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 killbell은 "예약가입 및 출시일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알리지 않는 태도가 아쉽다"고 밝혔다. 제품 완성도를 중시하는 것도 좋지만 기다리는 소비자에게 알리는 태도도 소비자 신뢰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네티즌 burcdsll은 "무리하게 제품을 빨리 출시하는 것 보다 최적화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가입도 받지 않아 더 미뤄지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다행"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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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