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5거래일 만에 2100선을 되찾았다.
비록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주 후반 들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 추가적인 반등 시도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모멘텀이 아직 살아나지 않은 데다 국내외 제조업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의 영향력 감소와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나타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당장 본격적인 상승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후반 코스피가 강하게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확산지표(breadth)가 여전히 약세권역에 위치하며 종목별 매기의 확산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20일선 등이 2120~2140선에 위치해 있어 이 지수대의 돌파 및 안착 여부가 향후 상승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2030~2140선의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 흐름은 남유럽 문제가 키를 쥐고 있으며, 안정세가 확보되면 시장 흐름의 초점이 펀더멘털 긍정성에 맞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 변동성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유럽 리스크가 진정되면 유럽계 자금의 매수 복귀를 통해 국내 증시의 수급구조가 호전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주 예정된 중국, 미국 등의 제조업지수 발표 결과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이번 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하락 국면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지표 내용이 지수 흐름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반등 국면에서 주도주 중심의 반등이 이뤄졌다"며 "그 외 삼성SDI, 제일모직 등 새로운 종목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투자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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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