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나라당의 이진복 의원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에 증자를 하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7일 정무위 업무보고 질의서에서 부산저축은행 임원의 말을 빌려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비정상적인 증자결정에 대해 파견나온 금감원 직원에까지 부당함을 얘기하고 금융위에도 어떻게 증자하냐며 거부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당국에서도 일리가 있다며 재검토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은) 압박에 못 이겨 증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은 각각 258억원, 683억원 총 941억원을 증자해 대전저축은행에 부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부산2저축은행 지분 95%를 가지고 있어 연결 제무제표상 부산저축은행은 906(258억+683억X95%)억원의 자본이 감소하고 부산2저축은행은 683억원의자본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당시 대전저축은행의 경우 2008년 7월부터 2010년말까지 18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초래하고 거의 회생불가능 상태였고 1월에 940억원을 추가로 넣었음에도 2010년 말 기준으로 323억원이나 자본이 잠식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PF로 부실이 심각해져 제 코가 석자인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이 940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대전저축은행에 넣었다는 것은 동반 자살행위와 다름없다"며 "정상적인 경영진이라면 부실이 극도로 달한 은행에 증자를 결정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작년 11월에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이 비정상적인 증자를 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2월에 영업정지에 이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며 "금융당국의 증자 압박사실이 맞다면 금융당국은 대전과 부산, 부산2저축은행의 숨통을 죄다 끊어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