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경제성장 '예상 하회'…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골드만삭스, S&P500지수 연말 목표 하향 조정
*아인혼, 마이크로소프트 CEO 발머 사임 촉구
*티파니, 넷앱 양호한 분기실적으로 상승세 주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부진한 주간실업지표와 1분기 GDP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임의소비주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선전하며 장 초반의 하락흐릉을 돌려놓았다.
변덕 장세 끝에 다우지수는 0.07% 오른 1만2402.76, S&P500지수는 0.40% 전진한 1325.69, 나스닥지수는 0.78% 상승한 2782.92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8%(종가: 24.67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오른 반면 제약사인 머크는 0.84%(36.38달러) 하락했다.
이에 앞서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수요일(25일) MS의 CEO 스티브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다며 그의 퇴진을 촉구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들 중 임의소비주와 통신주는 상승한데 비해 설비주는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일째 50일 이동평균치인 1328 근처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나스닥지수는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넷앱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리며 6.92%(55.31달러) 급등한데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넷앱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데이터 저장상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5.51% 내린 16.15를 기록했다.
시장의 상승 지속력은 외환시장 동향과 유로존 국가부채 위기의 상황 발전을 따라 변화했다.
이와 관련, YCM넷 어드바이저스의 사장 겸 수석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요시카미는 "지금은 통화가치가 주식과 상품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라며 "시장의 어떤 업종도 통화가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S&P500지수와 달러화지수 사이의 20일 상관관계는 -0.8을 기록중이다. 이 지수가 -1에 도달하면 S&P500지수와 달러화지수사이에는 완전한 역비례 관계가 형성된다.
이날 상승흐름은 기술주와 함께 임의소비업종이 주도했다.
명품업체인 티파니 앤 컴퍼니는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앞세워 8.57%(76.04달러) 급등했고 S&P 임의소비업종지수는 0.81% 오르며 전체 업종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작성했다.
티파니는 일본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로 1분기 글로벌 매출이 20%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기업 이윤 축소 전망을 이유로 S&P500지수의 연말 목표를 이전의 1500에서 1450으로 하향조정, 경제약화 신호를 추가했다.
UBS와 씨티그룹은 지난주 S&P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으나 기존의 지수 목표를 유지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의 조정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과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유로존 부채위기는 이날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에 대한 6월분 지원금을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장-크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9000건에서 40만건으로 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과 달리 악화된 것이다.
한편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1.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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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