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와 실업수당지표 예상보다 부진
*유로 그룹 융커의장, "내달 IMF의 그리스 지원금 보류될 수도"
*10년물 수익률 200일 이동평균 하향 돌파...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6일 뉴욕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그리스 우려 재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 마감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추락, 주요 저항선을 시험했다. 10년물 수익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계속 머물 경우 국채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연준 양적완화프로그램의 종료를 앞두고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IMF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6월분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며 국채는 더욱 지지를 받았다.
DRW 트레이딩 그룹의 시장 전략가 루 브라이언은 "국채 시장은 연준의 국채 매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대해 반응을 보일 뿐 연준의 국채 매입 그 자체에는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P 하락한 3.0590%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200일 이동평균(3.083%)을 하향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루 브라이언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들이 추가로 나올 경우 10년물 수익률은 3%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이 3.05%, 그리고 3%에서 기술적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만약 이 선이 붕괴되면 다음 지지선은 2.9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년물은 30/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56%P 내린 4.2234%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47%P 떨어진 0.488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잠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1.8%라고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은 1분기 GDP 잠정치가 2.1%로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9000건에서 40만건으로 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을 뒤엎으며 악화된 것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5년 5월~2016년 11월인 국채 60억 3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90억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2.4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입찰 응찰률은 3.24로 직전월의 2.63에 비해 높아졌다. 지난 2009년 2월이후 평균치는 2.76.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과 그리스 우려로 이날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렸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