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융커의장, "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6월분 보류될 수도"
*유로/스위스프랑 1.22045프랑까지 하락...사상 최저
*달러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약세...美 GDP와 실업수당지표 예상 하회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화가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그리스에 대한 IMF의 6월분 구제금융 지급이 보류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스위스프랑에 5일 연속 하락, 사상 최저치까지 후퇴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발언은 IMF가 내달 말 지급해야될 6월분 그리스 구제금융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그리스 우려를 가중시켰다.
유로/스위스프랑은 이날 1.22045프랑까지 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다소 축소해 뉴욕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0.46% 빠진 1.2235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이날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도 2.5개월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GFT 포렉스의 통화 리서치 디렉터 캐시 린은 "유로/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은 주권국가 부채 위기와 관련된 극도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리스에 대한 IMF의 구제금융 지급을 놓고 유럽연합(EU)와 유럽중앙은행(ECB)간 줄다리기가 있었고 이는 유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린은 "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은 유로존의 신뢰를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는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하락했지만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달러는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강화되며 압박을 받았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1.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1%를 하회했다. 또 지난주 신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2만 4000건으로 예상치 40만건을 상회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장 초반 1.42069달러까지 올랐으나 그리스 우려로 상승폭을 축소, 이 시간 0.33% 전진한 1.413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날 중국이 내달 중순 발행될 포르투갈 구제기금 채권 매입에 "분명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로 상승흐름을 탔으나 그리스 우려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트레이더들은 유로의 주요 심리적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4000달러, 그리고 바로 아래 자리잡고 있는 100일 이동평균선인 1.3996달러라고 분석한다.
이들은 유로가 1.4000달러 아래에서 계속 머물 경우 다음 하향 목표는 1.377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유로/달러의 2010년 6월 저점과 2011년 5월 고점의 피보나치 되돌림구간 38.2%에 해당된다.
이 시간 달러/엔은 0.88% 떨어진 81.30엔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589로 0.45% 하락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