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정상들은 앞으로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그리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2일 도쿄에서 제4차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중일 3국 업계 대표, 정부 당국자 및 학계의 3국 FTA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완료하고 나아가 다른 합동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성명서는 이번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합의는 "3개국의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주도하고자 하는 공통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경제적 산출의 2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3국 FTA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해왔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3국 정상들의 성명서를 전하면서, 실질적인 FTA체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 3개국 정상들은 외교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주요국들 사이의 경제적 연계를 좀 더 높이고자 하는 새로운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중국은 지난해 일본과의 섬 영토 분쟁 이후 첨단기술제품에 필요한 희토류의 대일본 수출을 제한하는 등 마찰을 겪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합동 기자회견장에서 "그 동안 다소 불편한 여건이 있기는 했다"고 말한 것이 외신에 인용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논의되었는데, 이것이 북핵 관련 6자 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관련 조기통보 체제 구축은 물론 정보 공유 그리고 전문가 협의 등 원전 안전문제의 협력 필요성도 공유했다. 재난 발생시 정보공유와 피해복구 지원의 중요성과 함께 재난관리 훈련의 협력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3국 정상들은 그러나 원전 대재난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이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한중일 재계 대표들도 일본 센다이 대지진 및 쓰나미 이후 산업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전경련과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그리고 일본 게이단롄(經團聯)은 이날 오후 비즈니스서밋 이후 제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동북아의 공급망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원활한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재계 대표들은 3국간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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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