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I는 사상 2번째로 큰 낙폭 기록
*CRB 상품지수, 4.9%나 급락하며 주간 기준 7% 가까이 하락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
*트리셰 ECB 총재, 6월 금리인상 없을 것으로 시사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5일) 9달러 이상 급락,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며 장을 마쳤다. 또 장 마감 뒤에도 낙폭을 10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브렌트유도 10달러 이상 하락 마감됐다.
원유 선물시장은 이날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제성장 둔화 경계감에 따른 수요 약화 우려감이 촉발돼 급격한 매도장세가 연출됐다.
또 개발도상국들의 전반적인 긴축 움직임도 상품시장의 급락장세로 이어지며 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6월물은 정규장을 9.44달러, 8.64% 하락한 배럴당 99.80달러에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2번째로 큰 폭이었다.
거래폭은 99.35달러~109.38달러였으며 지난 3월1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섰다.
6월물은 또 장 마감 뒤에도 낙폭을 확대해 한때 10%나 급락하며 배럴당 98.25달러까지 폭락했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한때 배럴당 12달러나 폭락한 뒤 10.39달러, 8.57% 하락한 배럴당 110.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낙폭은 달러화 기준으로 하루 사상 최고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또 4일 연속 급락장세가 이어지며 브렌트유는 50일 이동평균 밑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이날 독일의 3월 산업주문 지표가 예상 밖으로 하락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역시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며 장 초반부터 하락 압박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주요 증시가 하락했고, 19개 상품가격을 종합한 로이터/제프리 CRB 상품지수도 2년래 하루 최대 낙폭인 4.97%나 급락하며 낙폭을 확대시켰다.
컨추리 헤징의 선임 분석가인 스텔링 스미스는 "장기 강세 추세는 여전하지만 이번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전하고 "부진한 지표들이 조정세를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캐프록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선임분석가 크리스 하비스는 "원유시장내 급격한 매도세가 2가지 주된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는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 없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대로 6월말에 마감하며 시장내 유동성이 줄고 이로 인해 상품과 같은 위험자산이 타격 받을 것이란 분석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조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한데다 중국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반적인 긴축기조도 원유시장에는 부담 요인이다.
아울러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급반등하며 유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선유수출국기구(OPEC)이 6월 회동에서 증산여부를 검토할 것이란 소식도 유가를 압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