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하락에 대한 우호적인 재료들이 여전함에 따라 이날 내림세를 보이며 1085원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80원대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085.40원으로 전날보다 4.9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속에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외국은행 지점에서 주문 실수를 하면서 시가가 전날보다 98.30원 상승한 1188.50원으로 기록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외은에서 주문을 취소하면서 시가 또한 1088.00원으로 정정됐다.
주문 실수로 인해 장 중 고점은 1188.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점은 1085.1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 하락에 삼성 중공업의 선박 수주 임박했다는 소식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오는 7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해지면서 숏마인드롤 부추기고 있다.
수급 면에서 외국인들이 역외에서 달러 매도 공세를 퍼붓고 있으며, 은행에서 이월 롱처분에 나서며 환율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지수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2130.79로 전날보다 0.36포인트, 0.0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랠리를 멈추면서 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1086.30원으로 전날보다 4.60원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1088.60원으로 장을 시작한 4월물은 장 중 1089.50의 고점과 1085.8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4015계약, 2143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276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최근 고금리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에 대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면서 "이날 수급에서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으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속적으로 당국이 1080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 1080원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이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은행 외환 딜러는 "전날 환율이 상승했지만, 추세적으로 하락세가 꺾인 것은 아니고 여전히 수급상황이나 지표상으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라면서 "1080원대 중반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부담과 경계감으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 딜러는 "그때그때 요인에 따라 흔들리는 레인지 장세로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