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교보증권은 이달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00~2200선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3개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950~2300을 제시했다.
송상훈 리서치센터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흥국 시장의 긴축 우려 완화와 경기 모멘텀 부각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코스피도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중동, 일본 지역 등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 센터장은 "최근 시장의 악재는 결국 금리와 유가의 문제"라며 "기준금리 우려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빠르게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미 1분기에 2번이나 인상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제 유가급등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중동 시위가 전이되는지 여부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1분기 실적은 금리인상과 유가상승이란 악재로 인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오히려 2분기 이후의 신흥국 시장의 경기지표 개선과 실적 모멘텀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유동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 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 및 엔화 자금의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는 유럽계 자금유출 둔화와 비중이 큰 미국계 자금 유입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물가 우려 역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신흥국 시장의 고물가 우려는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물가 우려 완화는 공격적 금리인상 등 긴축 충격을 줄이고 소비 확대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 센터장은 "4월은 실적효과가 피크를 치면서 영향력이 둔화되고 점차 밸류에이션과 환율 영향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실적과 밸류에이션, 환율 3박자를 갖춘 금융 업종이 가장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물가 우려로 급락했던 기계, 조선 등 산업재와 음식료 업종은 갭 메우기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 단기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기업은행. 삼성증권,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CJ제일제당, 대상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