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고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환율은 국내 증시 등의 영향에 따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아 좁은 레인지에 갇힐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122.90원으로 전날보다 1.6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3.5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124.00원을 고점으로 찍은 후 1122.70원까지 저점이 밀린 상태다.
그렇지만 장 시작과 함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122원대가 지지되는 모습이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고 수급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할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일본 원전 1~4호기에서 수증기가 나왔다는 소식에 일본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의 정치적 불확실성하기 때문이다.
또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긴축안 부결 및 총리 사퇴로 인해 다시 부각되며 달러 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는 서방 연합군들이 카다피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고,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시위대의 충돌 소식 등 아랍지역 불안이 가속화됐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 상승한 배럴당 105.75달러에 거래를 마감,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환율 상승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1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25.00원으로 장을 시작한 4월물은 장 중 1125.40원의 고점과 1124.20원의 저점을 기록,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44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263계약, 10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32포인트, 0.61% 내린 2024.4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이벤트가 혼재되면서 내려가기도, 올라가기도 힘들다"며 "갇힌 범위 내에서 수급으로만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한 딜러는 "리비아, 일본, 포르투갈 등의 악재가 재부각돼 장중 상승 전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