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최근 강세를 보인 5년물, 10년물 금리는 3년물에 비해 큰 폭 상승해 커브는 다소 스팁해졌다.
하루 종일 일본의 원전소식이 전해진 점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더 이상 강해지기 힘들다는 인식이 더 크게 작용했다.
다만 장초반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장을 지지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65%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 물은 4.07%, 국고채 10년물은 4.46%로 전날보다 각각 2bp, 5bp씩 올라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2bp 내린 3.73%에, 91물 CD금리는 전날과 같은 3.39%에 최종고시됐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3년 만기 국채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3.0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내린 103.0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94와 103.1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090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개인도 2101계약, 21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과 투신사는 각각 4753계약, 892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특별한 재료는 없이 장중 박스권을 유지했다"면서 "일본 주식과 우리 나라 주식이 반등했는데도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약보합에서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3년물 기준 3.50%대에서 특별히 매수할 것도 아닌 듯 하고 그렇다고 3.60%에서 공격적으로 매도하진 않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큰 변동성 없이 지난주 일본 지진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드 커브는 그동안 플랫된 부분을 되돌리며 다소 스팁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같은 경우 월요일 입찰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경계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소폭 약세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매니저는 "주식시장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이어졌고 되돌림이 진행되면서 커브가 가팔라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예기치 못한 강세장에서 추격매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롱포지션이 다소 무겁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상반기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로 여전히 대기매수로 접근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전사태가 조금씩 나아지는 듯하긴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며 변동성 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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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