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지난 주말 전격 단행된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외환 시장의 반응은 덤덤한 모습이다.
중국 런민은행(PBOC)은 성탄절을 맞이한 25일 두달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물가상승률이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은 82.88/90엔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뉴욕장 종가 대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3123/27달러에 호가되며 0.08%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로/엔은 108.76/79엔을 기록하며 0.06% 상승하고 있다.
다만 호주달러/미달러는 중국의 금리 인상 발표 후 0.3%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오전 다시금 반등하며 1.0034/39달러를 기록, 등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킨자산관리(Shinkin Asset Management)의 가토 준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미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었다"며 "중국의 물가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금리 인상은 당연한 결과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금융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엄중한 긴축정책 의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일단 중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상 상하이증시의 반응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국 증시가 내림세를 지속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가 엔화 대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화와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보다 클 수 있는 것이,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한산한 만큼 작은 움직임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이 이미 예견된 재료였고, 금리인상 자체는 금융업종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후 거래가 개시된 현지시간 1시 30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32% 오른 2844.72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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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