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중국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물가 압력이 잘 억제될 것이라는 점을 계속 설득하는 가운데, 2011년 물가 안정 목표를 현재보다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경영보는 24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 다음 달 고위 당국자들이 2011년 경제전략회의에서 물가 안정목표치를 올해 3%보다 1%포인트 높인 4%로 결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개월 최고치인 4.4%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올해 물가목표는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물가 압력이 높아지자 중국은 11월에만 지급준비율을 50bp씩 두 차례 인상하는 한편 직접적인 시중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지방 정부에게 물가 압력을 높이는 투기적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과, 특히 매점매석 등의 불법행위를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물가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인 식량 및 에너지 물가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 산하 씽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선임 연구원은 이날 중국 증권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내년 초반까지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인플레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내년 평균 CPI 상승률을 5.5%로 전망하면서, 내년 6월에 6.3%까지 고점을 기록할 뒤 연말에 가서야 4%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은 임금 인상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또한 전기와 수도 등 기초 설비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당분간 물가 압력이 예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최근 중국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명목 성장률이 10%가 넘는 수준에서 4% 수준의 물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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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