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회원국 정부들의 의도를 둘러싼 혼란과 정부 관료와 시장간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유로존 채권 투자자들로 하여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0월말 유럽연합이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의 부채를 질서정연하게 재조정할 위기관리 메카니즘 창설을 논의한 이후 이들 국가의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메카니즘 창설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를 이루고 이와 관련된 유럽연합조약(EU treaty) 개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개혁은 2013년 이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유로존 부채위기를 다루는 현재의 시스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국채 수익률은 2013년 이전 부채구조조정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유로존의 관리들과 분석가들은 불투명한 방식으로 시작된 위기관리 메카니즘 논의와 관련국 정부들의 입장에 대한 불신이 공포를 확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로존 국가 관리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오해를 하고 있다. 시장은 일부 형태의 부채 구조조정이나 헤어컷, 또는 현재 대출금의 만기 상환 연장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런 걱정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정말로 2013년 이후에 발생할 문제다. 시장은 주권국가 부채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