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연중 최고가를 다시 새로 썼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외국인이 '사자'세로 맞받으며 1940포인트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양상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1942.28로 전날보다 6.31포인트, 0.33%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1945.58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조치 발표로 상승 마감한 데 국내 증시에도 기대감이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320억원, 기관은 24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이 388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 이상 강세인 가운데 증권, 전기전자(IT)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또 화학, 건설, 은행, 보험업종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와 종이목재, 기계업종이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강세이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다른 대형 IT주들도 1~3% 상승세다. 삼성생명과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1~2% 밀리고 있으며, 포스코, SK텔레콤 등도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시장도 상승 출발하며 53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14포인트 오른 530.0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48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27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경기부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나 글로벌 공조 무드를 감안할 때 유동성 장세라는 큰 틀은 변함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벤트가 소멸된 직후의 변동성을 고려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