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스마트폰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시장의 확대로 가입자당 매출(ARUP)이 급증하면서 SK텔레콤이나 KT등이 직면했던 성장정체 고민도 일정부분 해소되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LG유플러스(LGU+)는 상황이 다르다. SK텔레콤이나 KT가 스마트폰시장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내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속수무책(束手無策)으로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구도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각각 갤럭시S와 아이폰4를 앞세워 스마트폰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U로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나 KT의 WCDMA 기반 3G 서비스가 아닌 리비전A 방식의 3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8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13만대이고 KT가 132만대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3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실상 2G서비스 보다 더 나쁜 상황이 3G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LG유플러스의 향후 성장성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개되는 통신업계 분위기로는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는 구조"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LG유플러스의 성장세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동기식인 3G(IMT-2000) 사업권을 따내면서 일정부분 예견된 일이다.
LG유플러스가 현재 스마트폰시장에서 잘나가는 SK텔레콤과 KT와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조건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LG유플러스가 4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이다. 4G서비스인 LTE조기 상용화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업계는 4G서비스까지 과연 LG유플러스가 현재 가입자를 붙잡고 있을지가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G유플러스가 계획한 4G서비스 일정은 오는 2012년 7월이다. 이 또한 SK텔레콤이 오는 2011년에 앞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