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하락 지속,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099.60~1124.00원 전망
- 달러약세·증시랠리 등 하락압력 지속, 1100원 레벨 테스트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110원선까지 추락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4월 30일 1108.40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조치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흐름을 지속하면서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1900선들 돌파하는 등 국내증시 랠리 등 전방위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환당국이 추가 급락을 저지하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에(미세조정)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역외세력의 매도공세가 강하다.
지난 주말 미국 달러가 과매도 인식으로 유로화에 대해 8개월 여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지만, 달러 약세 기조는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저점(4월 26일 장중 1102.60원, 종가 1104.10원)을 불과 10원 남짓 남긴 상황에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00원에 대한 레벨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1100원은 이번주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9.60~1124.00원 레인지가 전망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9.60~1124.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넷째주(10.18~10.22) 원/달러 환율은 1099.60~112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5.00원, 최고는 1103.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20원, 최고는 113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0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1095원과 1103원을 전망하면서 올해 연저점(4월 26일 장중 1102.60원, 종가 1104.1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00원은 이번주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각각 2명이 예측고점으로 1120원과 112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1명은 1130원을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기술적 피로감과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 이어지며 1100원에 대한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시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 이번주 연저점 돌파 시도가 예상되지만 1100원을 깨고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달러 유로화 대비 반등..뉴욕증시 혼조 마감
지난 15일(현지시간)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8개월 여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연준의 양적확대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지만 유로의 최근 상승폭과 속도가 과도했다는 경계감이 확산되며 유로화는 달러에 하락 반전됐다.
버냉키 의장은 고실업과 저인플레이션은 추가 통화완화의 필요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연준 관계자들은 양적완화의 정도를 두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호주달러는 한때 미국 달러에 대해 교 환 가치 1:1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장 초반 1. 4161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 반전하면서 0.75% 떨어진 1.3971달러로 마감했고, 달러/엔은 81.41엔으로 0.02% 빠졌다.
뉴욕증시는 주말장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선전으로 나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급속히 파문을 확산중인 주택차압 이슈에 눌려 은행주들이 침몰하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9% 빠진 1만1062.78, S&P500지수는 0.20 % 오른 1176.19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37% 상승한 2468.7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 S&P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2.8%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내용을 쏟아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올랐고 소매 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밖으로 떨어져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연저점 돌파 시도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 지속으로 추가 하락하며 1110원선까지 추락했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1110원선을 중심으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1110원은 지난주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주 종가 대비 8.90원 하락한 1111.40원으로 마감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환율전쟁'이 외환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원화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랠리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도 원화 강세를 막을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저점(4월 26일 장중 1102.60원, 종가 1104.10원)을 10원 남짓 남겨 놓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다만 레벨부담과 함께 연저점이 뚫릴 경우 1100원선이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이번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저점을 앞둔 상황이라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강해 다소 쉬어가는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연저점을 앞두고 1110원선에서 숏커버가 나오는 등 1100원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에도 양적완화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분위기로 추가 하향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SC제일은행의 박종덕 부장은 "이번주에도 달러약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연저점인 1103원선을 앞두고는 추가 하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