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자금조달 독립하고 농산물 수출 첨병노릇 등 포부
- 지점 전환 + 영 중 러 및 인도 홍콩 베트남 진출도 노려
[뉴스핌=배규민 기자] 농협이 미국 뉴욕 사무소 설립으로 해외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영국, 홍콩 등 선진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와 같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진출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페닌술라 호텔에서 뉴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북한에 사무소가 있기는 하지만 해외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실질적으로 뉴욕 사무소가 첫 해외 네트워크가 된다.
이로써 농협 신용부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외진출 해소의 물꼬를 트게 됐다.
농협은 뉴욕사무소에 국내 본점과 현지금융기관과 업무연계 등 간허리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또한 뉴욕 현지에 진출해 있는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꼴 등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은행들과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세계 금융기관 10~20위권에 해당하는 협동조합은행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뉴욕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점으로 전환하면 교포들과 현지진출 기업 그리고 농산물 관련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농협은 영국, 홍콩,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국회에서 사업구조개편법안 통과 이후 사무소 설립을 곧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농협은 금융위기 전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해 왔으나 금융위기와 함께 사업구조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김태영 신용대표가 올해초부터 해외진출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었다.
김태영 대표는 뉴욕 사무소 개소식에서도 "그동안 해외 지점이 없어 외환관련 업무의 중개수수료만 연간 1천만달러를 지불하는 등 손실과 불편을 겪어왔다"며 해외 진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해외 네트워크가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배규민 기자 (lemon12kr@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