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은 김중수 총재는 글로벌 '환율전쟁'이 국내경제에는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불확실성 더 커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10월 금리동결 결정과 관련해 "최근 절박한 국제금융상황과 환율을 고려했지만 환율만 보고 (금리동결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소통 자체를 뒤집는 것은 아니며 금리정상화 기조는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내에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재는 "이번 금리동결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며 금통위원들의 표결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달부터 금통위는 금리결정이 만장일치였는지를 금통위 직후 밝히기로 했다"며 "금통위 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금통위 의사록은 현재와 같이 금통위를 마친 뒤 6주 뒤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김 총재는 향후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총재는 "농산물효과 제외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수준인데, 4분기 이후 내년까지 물가예상치가 3%를 넘을 것"이라며 대외 불안 요인에도 향후 물가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놨다.
한편 김 총재는 일본 정부의 '한국 외환시장 개입 문제제기'와 관련 "특정 나라가 한 나라의 환율에 대해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총재는 또한 원/달러 환율 적정수준에 대해서는 "외환당국이나 중앙은행에서 환율수준에서 말하는 것은 없다"며 "환율수준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