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이 여전히 침체를 보이는데다 일부 지역에서 어음위변조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4%로 전월의 0.03% 보다 0.01%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로 전월의 0.03% 보다 0.01%p 상승했으며, 지방은 0.10%로 전월의 0.04% 보다 0.06%p나 올랐다. 지방의 경우 지난 11월 0.14%를 기록한 이후 아홉달 만에 최고치다.
한은 주식시장팀 나영인 과장은 "서울의 경우 워크아웃 건설사가 지급보증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 부도가 어음부도율을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나영인 과장은 이어 "지방의 경우는 자금사정에 상관없이 어음위변조가 강원도와 경주에서 발생한 영향"이라며 "자금악화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강원도와 경북의 8월 어음부도율은 각각 전월보다 2.44%p와 0.23%p 급등한 2.47%와 0.26%를 기록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는 부도업체수는 122개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1개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7개씩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개 증가했고, 지방은 2개 감소했다.
나영인 과장은 "부도법인의 경우 전체 수는 동일했지만 건설업쪽이 많이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들은 자금사정이 원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은행
한편, 신설법인수는 4605개로 전월의 5260개 보다 655개 감소했다. 8월의 경우 휴가 등 계절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 역시 전월의 62.6배 보다 낮은 49.5배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