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캐피탈에 따르면 최근 각국 증시의 상황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년전 리먼 브라더스 붕괴 당시보다 더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유로스톡스 50 지수 구성종목들의 상관관계는 90%에 이른 상황이다. 또한 지난 3개월 간 유로스톡스 50 지수 구성 종목들의 연관도는 80% 수준이다.
이 같은 상호연관성의 급증 현상은 미국 증시 S&P 500 지수 구성 종목들 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렇게 상호연관성이 높아지면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된다. 연초부터 차별화 전략으로 전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한 투자전략도 무너진다.
한편 이 같은 상호연관성 증가 현상은 또한 서로 다른 자산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과 S&P 500 지수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S&P 지수와 유로/달러 환율과도 상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먼 브라더스 붕괴 이전까지 이들 서로 다른 두 시장 간의 상관관계는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나 현재 60%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상품 시장과 브라질, 호주 등 상품 가격에 영향이 큰 국가들의 통화 환율도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며 또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거시경제 흐름에 따라 좌우된다.
예컨대 투자자들은 더블딥 침체 가능성이나 유럽 채무위기, 그리고 각국의 긴축정책 등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스테판 마타티아 금융공학 부문 대표는 "변동성이 높거나 약세장인 경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외환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주가가 상승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유로화나 달러화 가치의 등락을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의 활성화로 다양한 이종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변화로 인해 잦은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장세가 전개되고 있고, 또 이미 옵션시장은 이 같은 상관관계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 기회는 상관관계가 줄어들기 시작해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