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14일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수 지주회사의 할인율은 44~56%, 영업지주회사는 38~41%에 이르는 여전히 저평가되어있는 상황”이라고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지주회사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시장대비 평균 6%p 하회하는 수익률을 실현했지만, 6월 이후에는 3%p 상회하는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주가의 상승전환은 일차적으로 자회사의 주가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기업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지주회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는 기업가치(NAV)와 밸류에이션(NAV대비 할인율). 따라서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여부는 NAV상승과 할인율 축소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지주회사는 기본적으로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성격을 지니고 있는데(LG-LG화학/전자, CJ-CJ제일제당/미디어, 한화-대한생명 등),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상승 전망은 지주회사 NAV증가로 이어진다.
두산과 한화와 같은 영업지주회사들은 각각 전자부문과 방산부문의 성장을 통해 자체 실적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의 높은 자기자본수익률과 해외업체와 비교할 때 현재의 할인율은 과도하며, 2010년 들어 핵심 자회사대비 주가수익률도 평균 12%p 하회하여 자회사대비 초과수익률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은 LG와 CJ를 계속해서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또 한화와 두산은 자체영업성장과 지분가치상승을 통해 주가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SK는 할인율이 56%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 돼 있어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SK C&C와의 실질지주회사 논쟁이 지속되는 한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중립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