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SK텔레콤(사장 정만원)은 6일 무선랜(Wi-Fi), GPS, 이동통신 기지국 등을 이용한 위치측정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복합측위시스템(HPS)’을 개발하고 7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휴대전화를 활용한 위치검색기술은 기지국 정보, GPS를 통해 정확도를 높여왔지만, 기술 별로 장·단점이 뚜렷해 위치측정을 요청하는 지역에 따라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정확도가 가장 뛰어난 GPS수신 방식의 경우 측정오차가 10~50m에 불과하지만 건물 내부와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신호수신 자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고, 기지국 방식을 이용하면 이동통신이 가능한 실내·외 모두 위치측정이 가능한 대신 오차범위가 200m~2km에 달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PS’는 기존 GPS, Network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기에 실내에서도 탁월한 위치검색이 가능한 무선랜 기반의 위치검색기술을 복합했다. 실내·외 제약 없이 위치측정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측정오차도 평균 50m 내외로 현존 세계 최고의 정확도를 구현했다.
즉, ‘HPS’는 기본적으로 정확도가 가장 뛰어난 GPS를 활용하되, GPS신호 수신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무선랜 신호로 위치를 분석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Wi-Fi와 GPS 모두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Network기지국 기반 위치검색 정밀화 기술(pCell)을 이용해 측정정확도를 높이고 음영지역도 없앤다.
SK텔레콤은 ‘HPS’을 7일부터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와 친구찾기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말 가족안심·팅안심(자녀안심), 8월 모바일 신용카드 등 자사 위치기반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구찾기, 오브제, 안심서비스 이용자는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GPS모듈과 Wi-Fi가 장착된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HPS’는 별도의 하드웨어나 전용 칩 없이 소프트웨어로 구현이 가능한 기술로, Wi-Fi와 GPS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3종(갤럭시A, 갤럭시S, 시리우스)에서 ‘오브제’ 서비스를 다운로드 혹은 업그레이드하면 Wi-Fi측위 모듈이 자동으로 설치돼 사용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위치기반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기 위해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PS’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으로, 8월말까지 전국 46개시(인구커버리지 80% 이상)로 무선랜(Wi-Fi) 전파 지도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임종태 Network기술원장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향후 고도화된 위치검색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Wi-Fi AP를 통한 측위기술, pCell기술 등 ‘HPS’와 관련된 특허 26개를 출원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