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워렌 버핏이 이 지방채 시장에 대해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면서, 이 채권시장이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시가 최근 부도 위기에 직면했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도인 해리스버그고 파산보호 신청을 낼 것을 고려하는 등 다수의 지방 정부가 재정적 곤란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부도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비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현재 2020년 만기 지방채의 수익률은 3.15%로 4월의 3.3%보다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다.
물론 지방채 시장의 부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뮤니시플마켓어드바이저스(Municipal Market Advisors)의 전무이사인 매트 페이비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총 4만 곳 이상의 지방채 발행주체들 중 223곳이 도산했다. 총 64억 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의 0.002%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갈수록 지방정부들의 세출입 간극이 너무 커져서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제프리 숀펠드 수석투자전략가는 "대부분의 지방채 투자자들이 전혀 부도 위험이 없는 듯이 행동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신용평가사들이 제대로 된 위험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문제적이다. 오스카 그루스앤선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에이런스틴은 "과거 추세에 의존하는 등급 평가 시스템으로는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할 수 없으니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매수하는 발행 주체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최근 금융위기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지방정부가 지급해야 할 은퇴 및 건강보험 급여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으며 공적 구제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가운데 지방채 투자를 2008년말 현재 47억 달러에서 올해 1/4분기까지 40억 달러 정도로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