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통해 아이폰4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아이폰4 모델은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3.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기존 3G 모델에 비해 두께가 24% 얇아진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4 모델에 전면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존 문제로 지적되던 배터리의 수명 역시 개선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오는 6월 24일부터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에서 시판할 예정이며 16GB 모델은 199달러, 32GB 모델은 299달러에 출시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이전 제품들과 같이 시장에 엄청난 임팩트를 주기에는 부족하다면서도 현재 시장에서의 경쟁 제품들과 비교할 때는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CCS 인사이트의 존 잭스 IT담당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계속해서 이전 제품의 명성을 능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며 "오늘 발표에는 그다지 경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AT&T가 지난주 발표한 아이폰4의 가격 정책을 지목하면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T 시장분석기관 가트너의 케네스 둘라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용량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애플이 발표한 32GB(기가바이트) 용량은 새롭게 적용된 고화질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감안하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들이 단지 하드웨어 특성 때문에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를 비롯한 제품 전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드맨 & 렌쇼 캐피털 그룹의 아소크 쿠마르 애널리스트도 새로운 아이폰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버라이즌과의 공급 계약 등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닝스타의 토안 트란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훌륭한 기기이며 혁신적인 특징이 많이 눈에 띈다"며 "이번 제품으로 애플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