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자신들의 6월 환율전망조사 결과 유로/달러는 12개월 뒤 1.175달러(이하 중간값)까지 하락, 2006년 12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강력한 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1.2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다.
기간별 전망치로는 1개월 뒤 1.220달러로 하락하고 3개월 뒤 1.20달러, 6개월 뒤 1.190달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전망조사에서 3개월 1.32달러, 6개월 1.31달러, 12개월 1.28달러가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1개월사이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크게 낮아졌다.
특히 유로존 재정위기로 야기된 유로화 평가절하는 지난 5월 한달간 무려 7%나 급락하며 5월 전망치를 고수한 전문가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6월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보다 3개월, 6개월, 1년 전망치 모두에서 적어도 1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의 예상치를 내 놓았으며,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유로화 방어를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개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멩 지아오 분석가는 "(유로존) 위기 확산이 유로화에 단기적인 부정적 요소일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부정적 재료"라며 "독일의 독자적인 공매도 금지조치 실행과 같은 유로존 국가들간 이견도 유로화를 압박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지난달 21일 유로존 국채매입을 결정한 사실도 은행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유로/파운드 역시 약세가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1개월 전망치를 84펜스, 3개월은 83.3펜스, 6개월 82.3펜스, 1년 81.3펜스를 전망했다. 유로/파운드는 현재 83.5펜스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유로/엔은 유일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유로/엔의 경우 1개월 뒤 112.2엔, 3개월 112.8엔, 6개월 113.9엔 그리고 1년 뒤 115.6엔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