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 연구원은 "이는 총 21개 항공사의 과징금 규모 중 가장 큰 액수이지만, 기존 시장 예상치인 800억원에 비하면 27.8%에 불과하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 결정은 리스크 축소 측면에서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520억원에서 형성될 만큼 국제여객과 화물수송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 담합 과징금 리스크가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대한항공의 실제 부과금액은 222억원에 불과
전일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혐의로 48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은 자진신고자 감경제도 (減輕制度)에 따라 공정위로부터 실제로 부과받은 금액이 222억원이다. 공정위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유류할증제를 신규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방법으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혐의로 21개 항공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부과 결정은 리스크 축소 측면에서 긍정적
이번 공정위의 담합 과징금 부과 결정은 대한항공의 리스크를 축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당초 시장은 공정위가 항공화물운임 담합 혐의로 대한항공에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대한항공의 과징금은 220억원으로 예측치 보다 낮다. 따라서 시장의 우려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담합 과징금에 대한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과징금 부과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EU와 호주도 과도한 과징금을 부과하지는 않을 것
2010년 대한항공의 예상 순이익이 5,436억원임을 감안시 EU와 호주의 과징금 부과금액 결과가 대한항공의 실적을 훼손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우선 EU와 호주가 부과할 과징금 규모가 2007년 미국이 부과한 3억달러에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주지역 매출액은 대한항공 전체 매출액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물론 EU에 대한 매출비중은 10%수준으로 적지 않지만, 최근 유럽항공대란으로 인한 유럽항공사들의 손실을 감안해보면 과도한 수준의 과징금은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다.
실적모멘텀은 3Q10에도 유효할 전망
K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3,000원을 유지한다. 비수기인 2Q10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520억원에서 형성될 만큼 국제여객과 화물수송 영업환경이 우호적인가운데 국내 담합 과징금 리스크가 제거되었다. 한편 3Q09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여객수요 축소폭이 가장 컸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대한항공의 실적모멘텀은 3Q10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