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외국인이 한 달만에 채권 현물을 팔고 있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 혼란에 따른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채권 장외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오전 10시 현재 채권현물을 385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414억원을 순매도 한 이후 거의 한 달만에 처음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7-4, 5-2 등을 팔고 있는데 6월 만기물인 걸로 봐서는 차익실현과 교체매매를 푸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2%짜리 들고 있는 것보다 금통위 앞에서 팔고 멘트라도 나빠지면 금리 오를 수 있어 짧은 물건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는 듯하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통안채도 많이 팔았는데 매매수익률이 2~2.1%사이고 높아야 2.17%라서 3개월 이내 물건에 대해 차익실현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통안채를 2000억원 정도, 국채를 1600억원 정도 팔았다"며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 환율 1150원대, 3년금리 3.80%대에서 9-2, 9-4로 1.1조원 정도를 샀는데 지금 환율이 1130원 아래이고, 금리도 3.70% 밑이니까 이익실현을 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침부터 9-4 매도가 많았는데 외인물량인 것 같기도 하다"며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다 받으면서 오늘 강세가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