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오전까지 그리스 발 재정 위기가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로 존 국가들의 도미노 현상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 속에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 분위기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시장은 이 이벤트를 주목하며 반등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가 하락세를 보였던 만큼 반등의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한 딜러는 “최근의 유로화가 급락했던 만큼 단기 반발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그리스발 재정 위기가 완전히 해결되는 데 장기간이 소요될 만큼 유로의 매도세가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시각 오후 2시 20분 현재 유로/달러는 1.2820달러 수준에서 호가되며 전일 뉴욕장 후반에 기록했던 1.2816에서는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장중 한때 1.2856달러까지 반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0.02% 하락한 120.3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의 경우 전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엔에 몰리면서 유로화가 엔화 대비 2% 수준으로 밀렸던 것에 비해 낙폭을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달러/엔은 93.88엔에서 호가되고 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84.15로 전날에 비해 0.1%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 ECB정책 회의는 향후 그리스 재정 위기를 타개하는 세부 방안과 함께 기준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