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동안 강세를 지속했던 통안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늘밤 미 연준이 재할인율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다소 부담이 됐고, 그동안 통안채를 사고 이자율스왑(IRS)을 지급(페이 Pay)했던 포지션의 되돌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재료가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심리적으로 좌우되는 단타성 매매로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85%로 전날보다 1bp 오르며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은 4.52%와 4.96%로 전날보다 5bp와 3bp 올랐다.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통안증권은 유독 약했다. 통안 2년물은 3.52%로 6bp 상승해 최종거래됐다.
반대로 91일물 CD금리는 2.72%로 전날보다 6bp나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65로 2틱 내렸다.
외국인들은 3322계약을 순매수했고 보험도 1905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4299계약을 순매도해 시세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투신도 673계약과 32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이날 시장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등락이 거듭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말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하자 약세 출발했지만 주식시장의 약세에 강세 전환했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과 한국은행 신임 김중수 총재가 조찬회동을 갖고 정책공조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겠다고 밝힌 점은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다만 91일물 CD금리가 오전중 5bp나 급락한 것이 단기물을 위주로 한 금리상승을 이끌었다. 외국계 은행과 증권간 본드스왑이 풀렸다(언와인딩 Unwinding)는 얘기도 나왔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재료가 없이 등락이 오간 하루였다"며 "특이한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었던 단기금리, 특히 통안금리가 많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준이 재할인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부담이 된데다 외국인들이 그동안 취했던 '통안증권매수-IRS페이' 포지션을 풀면서 물건이 급하게 나왔다는 추측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통안이 많이 내리긴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급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단기와 장기가 다 오른 가운데 50틱 가까운 저평 때문에 3년물만 덜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재료가 별로 없는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만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금리는 오르는 국면에 들어갔다"며 "우리나라는 따라가느냐 디커플링 되느냐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주 입찰에 대한 부담도 없고, 금통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듯해서 박스권 벗어나기 어려울 듯하다"며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이뤄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CD금리가 많이 내렸지만 통안에서는 오히려 셀오프(sell-off)가 일어났다"며 "CD금리는 더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브로커는 "내일 모레 신규가 나온 게 통안금리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통안매수-IRS페이 포지션을 되돌리면서 차익실현이 나왔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할인율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이로 인해 밀린다면 여전히 유동성이 좋은 만큼 사자가 나올 것"이라며 "결국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