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용리스 유지하되 주석내용 보충하면 해결"
[뉴스핌=신상건 기자] 2011년 리스관련 국제회계기준(IFRS)이 변경될 경우 운용리스 수요급감이 예상되면서 캐피탈사들의 수익성이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모든 리스계약을 리스이용자의 재무제표에 자산과 부채로 처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운용리스의 장점인 부외금융효과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외금융효과란 대차대조표상 자산과 부채 계정에 나타나지 않는 자본조달 방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장부상에 나타나지 않아 기업의 재무비율을 약화시키지 않고 추가적인 자산획득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피탈사들의 리스 실행금액은 총 7조4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운용리스 실행금액은 2조1683억원으로 전체 리스실행 금액 대비 3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전체 운용리스 실행 금액의 약 95%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리스 국제회계기준이 변경될 경우 자동차 사업 부문의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에게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캐피탈사 관계자는 "간편한 회계처리 등으로 인한 이용자 관리비용 절감과 리스산업 발전 촉진에 기여한 운용리스에 순기능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용리스 폐지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운용리스의 순기능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행 리스 회계에서는 리스를 금융리스와 운용리스로 구분하며 금융리스는 이용자가 재무제표 상에 물건을 자산으로 기록한다.
반면, 운용리스는 매월 리스료를 납부하고 손비처리만 하면 된다.
간편한 회계처리 방식과 손비처리에 따른 세제혜택으로 인해 운용리스는 이용자의 관리비용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리스관련 국제회계기준 변경안이 그대로 도입될 경우 운용리스 메리트 상실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운용리스를 영위하고 있는 캐피탈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캐피탈업계는 주석내용 보충을 통해 운용리스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리스 국제회계기준 변경은 회계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해준다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복잡한 회계처리방식으로 인한 수요급감으로 리스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리스회계 투명성 확보와 리스산업 발전이라는 본질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운용리스 규제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