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K그룹과 SK에너지등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와 주력계열사인 SK에너지의 사외이사 가운데 연임(임기3년)으로 6년간 활동했던 사외이사 대부분이 물러난다.
SK(주)와 SK에너지는 각각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교체등 주주총회에 상정될 안건과 일정등을 포함한 내용을 의결키로 했다.
이번에 SK(주)와 SK에너지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SK(주)의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박세훈 서윤석 사외이사가 임기가 만료되고 SK에너지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조순 남대우 오세종 김태유 한인구 사외이사가 임기가 끝나게 된다.
이중 SK(주)에서는 전 동양글로벌 대표이사인 박세훈 사외이사(2007년 신규선임)는 연임이 예상되나 서윤석 사외이사는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7년 신규선임된 한인구 사외이사는 연임 가능성이 높으나 나머지 2004년에 선임된 조순 남대우 오세종 김태유 사외이사등 4명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4년에 신규선임돼 연임으로 활동했던 사외이사 대부분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퇴진할 뜻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SK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활동했던 사외이사 가운데 연임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사외이사들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는 방향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04년 소보린사태 이후 사외이사비율을 크게 높이면서 투명경경을 지속적으로 강화, 추진하고 있다. 당시 SK(주)는 사내이사 수를 크게 줄이는 대신 사외이사를 확대해 사외이사비율을 70%로 높이고 투명경영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