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야나기마치 이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재벌이란 말이 있는데 한국에도 일본에서와 동일한 의미의 재벌이란 게 있다"며 "이들이 정치와 사회에 대해서도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야나기마치 이사오 교수는 "이병철 선생과 견줄 수 있는 일본의 인물은 바로 미쯔비시 창업자인 이와사키 야마토"라며 "둘 다 사람을 중요시한 점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사키는 사장을 하면서도 모든 의사결정을 자기가 하며 자기능력의 한계를 느끼게 됐고 근대교육제도가 도입된지 얼마 안 됐을때부터 인재의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며 "때문에 전문경영인을 고용해 육성했으며 이들을 자기 주변에 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인재주의로 통한다. 이와사키는 능력위주로 사람을 뽑고 그들을 교육시키고 육성시켜 자기 주변에 배치했다. 이들에게 고난과 책임을 과감하게 이양하며 미쯔비시를 운영해왔다"며 "호암 이병철 회장도 능력위주의 인사를 했다. 사람을 참 중요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야나기마치 이사오 교수는 "삼성전자는 이제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는 선발주자가 됐다"며 "이제는 삼성이 교과서가 돼야 한다. 창조적인 물건과 기술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창조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나기마치 이사오(柳町功, Isao Yanagimachi) 교수는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學) 종합정책학부(總合政策學部)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1984년에 게이오기주쿠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했으며, 1990년에 게이오기주쿠대학 대학원 상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