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담에서 독일 등 유로존 국가 재무장관들은 주변국가들의 지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그리스에 있다고 지적했다.
장-클로드 융커 EU그룹 의장은 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 해결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 국가들 모두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해소 능력에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라 각국이 이번 사태해결에 지원할 뜻을 보였지만 그리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가 힘든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주변 국가들이 지원을 하겠지만 이는 우리가 그리스의 책임을 나눠진다는 뜻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부터 보스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재정문제를 일으킨 국가들이 사태 해결의 주된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그리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최근 그리스는 재정적자가 급증하고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20%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국가등급 하향과 금융시장 불안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올해 예산적자를 GDP의 8.7%로 낮춘 뒤 2010년까지 EU의 안정 및 성장 협약(SGB)의 기준치인 3% 이하로 추가 개선할 방침이라고 선언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며 심도 있는 논의는 내달 회담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