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4일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4분기말 세트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어 패널가격 강세가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세트수요 전망과 패널재고 수요가 패널수급을 전환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국 춘절 이후에도 패널수요 증가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 52,000원으로 11%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2010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하여 목표주가 52,000원으로 11% 상향
4분기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3천2백5십억원으로 예상된다. TV LCD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널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재고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과 북미 패널 수요 강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010년 1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10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한 4천6십억원으로 예상된다. 2010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여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1% 높인 52,000원으로 제시한다. 목표 EV/EBITDA는 3.3배 수준이다.
◆ 4분기말 세트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어 패널가격 강세가 부담스럽지 않다
패널가격 상승을 의심하는 배경에는 세트 가격 하락과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이 패널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세트가격 대비 패널가격 비중으로 본 패널가격은 아직 상승의 여지가 있고 세트업체들의 지난 4분기 가격인하폭이 예상보다 적어 세트업체들의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이 패널가격 상승을 용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아직 패널가격 비중이 여유가 있는 IT패널의 경우 1월부터 상승전환이 예상되고 TV패널도 중소형 제품(32인치 이하)의 가격이 1분기 중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가격의 상승은 이후에도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동사의 주가 상승도 지속될 것이다.
◆ 긍정적인 세트수요 전망과 패널재고 수요가 패널수급을 전환시키는 요인
2009년은 세트업체와 소매업체들의 소비에 대한 우려로 패널재고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왔다. 하지만, 소비에 대한 전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재고에 대한 정책을 조금씩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이러한 재고정책 변화가 패널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수요와 가격을 회복시키고 있다.
◆ 중국 춘절 이후에도 패널수요 증가세 지속될 전망
일부에서 현재의 패널수요와 가격 강세를 중국 춘절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춘절 이후에 다시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춘절 연휴 동안 중국내 수요가 양호할 경우 재고는 다시 낮아질 것이고 재고 축적을 위한 패널수요가 다시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춘절 이후의 패널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고 패널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2분기 LCD패널 수요는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