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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이 추천한 제3세대 가치투자 전략서 '인기'

기사입력 : 2009년10월14일 13:56

최종수정 : 2009년10월14일 13:56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제 가치를 받고 파는 가치투자 전략을 업그레이드한 제3세대 가치투자 전략서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신간은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홀릭 펴냄)이라는 제목이 붙은 투자 지침서로 탄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이하 [타.가.투.])이 책은 그동안 워렌 버핏 스타일의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를 할 때 뭔가 개운치 않았던 점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믿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매수 후 보유' 전략의 수정 보완 혹은 폐기이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는 "우수한 회사의 주식을 싸게 사서 영원히 보유한다"는 이른바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으로 대변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떤 이유에서건 평생 보유할 만한 회사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예상 밖의 돌발변수 탓에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에서 흔들림없이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실제로 '매수 후 보유' 전략에 충실했던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감내하면서 답답해 했다. 무턱대고 장기투자했다간, 쪽박 차기 딱 좋다는 얘기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현명한 전략일까.

이 같은 질문에 착안, [타.가.투.]는 그동안 가치투자자 사이에서 논의가 거의 없었던 이익실현, 즉 매도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최적의 이익실현 타이밍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타.가.투]가 차트에 의존한 기술적분석에 매번 등장하는 시장 타이밍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철저히 기업 가치에 입각해 최적의 매수 타이밍과 최적의 매도 타이밍을 제시하고 있어 가치투자의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다.

"적극적 가치투자로 이익실현 타이밍에 강해져라"

저자가 제시하는 제3세대 가치투자의 요체는 이른바 '적극적 가치투자'(active value investing)이다. 사 놓고 잊어 버리는 '매수 후 보유'식의 수동적 가치투자가 아닌, 좋은 주식을 보다 싼 시점에서 사서 최적의 가격에서 팔아 이익을 실현하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매수기법과 매도기법을 다양한 자료와 예시를 들어가며 알기 쉽고 명쾌히 설명하고 있다.

가치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타.가.투.]를 먼저 읽은 후 추천사에서 "정통 가치투자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관점과 분석틀을 제시하는 균형감각이 단연 돋보이는 명작"이라면서 "이번만은 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최 대표 외에도 국내외를 망라한 프로 투자자의 찬사도 이어졌다. "새로운 벤저민 그레이엄이 나타났다", "훌륭한 투자 지침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책" "현명한 투자자라면 꼭 읽어야할 책" "어떤 시장에서든 반드시 참고해야 할 훌륭한 투자 지침서" 등의 평가가 그것이다.

올 들어 증시가 많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한 투자자나,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고 생각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된 셈이다. 또한 그동안 테마주나 대박주, 급등주를 찾아다녔던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투자법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가.투.]는 현재 '제3세대 가치투자 지침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적극적 가치투자](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홀릭 펴냄, 400페이지,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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