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 신규아파트 분양 저조한 상태
[뉴스핌=진희정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개월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3만3779가구로 전월보다 6407가구(4.6%) 줄었다. 지난 3월 16만5641가구 이후 4월부터 꾸준히 줄어들어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를 보면 수도권이 전월대비 648가구(2.7%) 줄어든 2만3362가구이다.
지방은 전월대비 5759가구(5.0%)가 감소한 11만417가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2만8254가구(20.4%)가 줄었다.
그러나 전체 지방시장과 다르게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아파트 공급 및 분양이 저조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는 대구, 광주 등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대구, 낮은 구매력및 주택투자가치 하락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대형평형에 높은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투자가치 하락 및 구매력이 낮아 분양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6월말 대구지역 분양률은 38%로 강원, 전북에 이어 낮은 수준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임혜순 책임연구원은 "중대형 평형 중심의 악성 미분양 적체로 미분양 아파트 소진의 불투명과 향후 공급 가능성이 희박해 당분간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의 40평형대 이상은 악성 미분양으로, 최근 발표된 수치상으로는 미분양이 감소했으나 이는 미분양 물량의 전세 전환 등으로 실질적인 미분양 해소는 명확치 않은 상태이다.
대한주택건설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내 주택건설업체가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1000가구 미만이며, 올해 3, 4분기 공급 예정인 단지도 2~3개에 불과하다.
임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 소진 및 주택시장 회복은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 지역내 택지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시아폴리스, 혁신도시 등 계획된 공공택지내에서의 주택분양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 택지개발지구내 대규모 분양 원인
광주지역은 대구와 달리 택지개발지구내 동시분양에 따른 미분양 발생으로 대부분 30평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수완지구에서 2만5000가구의 동시분양이 이뤄졌으나 85㎡(25.7평)의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지역은 수완, 하남2지구, 서운지구, 첨단2지구, 진월지구, 효천1지구, 효천2지구 등 7개의 택지개발지구가 개발중으로, 이중 수완지구와 하남2지구가 있는 광산구의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