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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지 않고 차트에 관해 논한다는 건 넌센스다!

기사입력 : 2009년07월13일 13:28

최종수정 : 2009년07월13일 13:28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차트 패턴(CHART PATTERNS)』

주식투자를 실패로 몰고 가는 것은 탐욕과 공포라는 비일상적 감정이다. 그 탐욕과 공포는 바로 불확실성에서 온다. 만약 현재 상승 중인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멈출 것인지를 예상할 수 있다면 투자자는 느긋하게 기다려 그 수익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마구 내리꽂는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반등할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공포에 휩쓸려 투매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재테크/투자 부문 베스트셀러인 『차트 패턴: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토마스 불코우스키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은 대단히 주목할 만한 책이다. 이 책에는 패턴이 완성되면 상향 이탈 시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것인지, 하향 이탈 시 어느 정도까지 하락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트 패턴』의 저자 토마스 불코우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차티스트로서 차트 해석에 관한 한 그야말로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무려 3만 8,500개 이상의 차트들을 조사, 연구하고 패턴들을 시뮬레이션하여 얻어낸 엄밀한 과학적 수치들을 이 책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저자는 주식차트 분석 전문가답게 주식시장 패턴의 특징부터 가격 목표점 설정 방법, 거래에 유용한 실전 정보에 이르기까지 데이터화된 차트 패턴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매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이 책에서 저자는 ‘더 이상 차트 패턴을 감이나 경험에 의존해 확인하거나 어림짐작으로 상승, 하락을 논해선 안 되며, 100만 개의 차트를 공부한 효과를 이 책을 통해 단 몇 시간 만에 얻을 수 있다.’라고 단언한다.

실제로 본문 중 한 대목을 들여다보자. ‘높고 조밀한 깃발형을 확인하거나 이 패턴을 거래할 때, 어떤 것을 찾고 어떤 것을 피해야 할까?’ 라는 명제를 제시한 후 불코우스키는 다음과 같은 해답을 정확한 퍼센트로 제시한다.

• 하향 후퇴를 야기할 수 있는 위쪽 저항선을 피한다. 높고 조밀한 깃발형에서 하향 후퇴가 일어나면 평균 상승폭이 단지 49%지만, 하향 후퇴가 없으면 평균 상승폭이 100%다.
• 느슨한 형태를 피한다. 그림 6.1에서는 느슨한 형태 하나와 조밀한 형태 2개를 볼 수 있다. 느슨한 형태는 상승폭이 작다(평균 50% 대 85%). 느슨한 형태의 경우는 거래를 실패할 확률이 높다.
• 이탈 시 거래량이 이전 30일의 평균 거래량 이하인 패턴은 이상일 경우보다 주가 상승폭이 크다. 평균 상승폭은 각각 79%와 63%다.
• 높고 조밀한 깃발형의 깃발 부분이 이전 상승폭의 36%(중앙값)보다 높은지 낮은지 확인하라. 그보다 높으면 패턴 이탈 후 상승폭이 63%이고 낮으면 74%다.
- 거래에 유용한 불코우스키의 조언 중에서

게다가 이 책은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실전 차트 패턴을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면서도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내용을 보완한 저자의 친절한 배려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강세장이나 약세장이나 상관없이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것은 바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 때문이다. 토마스 불코우스키의 『차트 패턴』은 전 세계 모든 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많은 차트들을 데이터화해서 독자들에게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여왔는가를 정확한 수치로 명쾌하게 제시한다. 따라서 시장의 불안을 없애준다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책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낸 이레미디어 출판사는 서구사회에 캔들차트를 최초로 알리고 현재 전 세계인이 투자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캔들차트 권위자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매매기법』, 국내서로는 투자서적의 고전이 된 『거래의 신, 혼마』, R. N 엘리어트의 원전인 『엘리어트 파동이론』,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 윌리엄 오닐의 『공매도 투자기법』, 딕슨 와츠의 고전 『예술로서의 투기와 삶에 관한 단상들』 등의 양서이자 필독서를 출간한 대표적인 투자서적 전문 출판사이다. 특히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매매하는 법』, 에드윈 르페브르의 『어느 투자자의 회상』을 국내 금융시장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책은 YES24 등 온라인 서점과 각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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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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