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교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성수기와 맞물린 항공 수요의 기저효과, 원달러 환율과 최근 상승하기는 하였으나 회복 강도는 약할 것"이라며 "▲신종 플루의 사태 확산여부 ▲국제 유가 ▲원달러 환율이 대한항공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일,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되며 여객 수요를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고정비 부담이 큰 항공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2분기 실적 부진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1,034억원(-15.1%YoY), 영업이익 31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사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것으로서 주 요인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의 움직임은 당사의 가정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으나, 4월말 멕시코에서 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이 여객 수요의 급랭을 초래하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항공 여객 수요에 직격탄
4월 23일 멕시코로 부터 시작된 신종 플루는 항공 여객 수요에 직격탄을 날렸다. 발생 초기 감염 환자 및 의심 환자들이 주로 북중미지역에서 발생하여, 당사는 국내 항공사의 여객 수요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였었다.
그러나, 신종 플루 파문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액 중 58%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가 여객 수요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인다. 아직까지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플루는 여행수요를 이연시키고 있다고 추정된다.
◆항공 수요 회복 전제되어야 의미있는 실적 개선 기대
당사는 대한항공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성수기와 맞물린 항공 수요의 기저효과, 원달러 환율과 최근 상승하기는 하였으나 지난해에 비해 한단계 낮아진 국제 유가 등으로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시각을 유지하지만, 회복 강도는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1) 신종 플루의 사태 확산여부, 2) 국제 유가, 3) 원달러 환율이 대한항공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일,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되며 여객 수요를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고정비 부담이 큰 항공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보인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적정주가 42,000원으로 하향 조정
수익 추정변경에 따라 대한항공의 적정주가는 종전 51,000원에서 42,000원으로 17.6% 하향 조정한다. 불확실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현재 항공산업 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신종 플루로 이어지는 ‘시계 제로의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상황이 더 나빠지기 보다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객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진정 국면 진입과 환율하락이 전제되어야 주가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현시점에서는 매수 시기를 늦추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