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이 공시에서 "당사는 한국컨소시엄의 참여사로서 프랑스 토탈, 중국 페트로 차이나와 중국 남슈리거 가스전 사업 참여 방안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6월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특히 "추후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12월11일까지 재공시하되 이전에 확정되는 경우 즉시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공시는 벌써 지난 2004년 12월 20일부터 시작해 10번째 같은 내용의 반복이다. 6개월마다 재공시를 해야 하나 그 때마다 막상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자원개발의 검토기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며 "참여 단계, 투자 방법, 투자 효율성 등을 판단하는 기간은 주변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그 기간을 가늠할 수 없다"며 삼성물산의 입장을 옹호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카자흐스탄 잠빌광구도 검토에만 4~5년이 걸렸다"며 "탐사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다. 다만 탐사 지분을 어떤식으로 가져갈지, 구체적 대상 기업은 누가 될지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협의가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원개발이라는 것이 원래 오래 걸리는 작업일 뿐 정치적 문제 등 외부 어려움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시장 일각의 사업 타당성 검토 작업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몇년전부터 자원개발주가 증권가의 테마로 부상하면서 상사업계의 자원개발 재료는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게 사실이다. 다만 자원개발투자가 결실을 맺기까지엔 수년이 걸린다는 점. 투자자들이 알아아 하는 또 하나의 기초상식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