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9시 12분 현재 모보는 전 거래일대비 14.49% 급등한 790원, 엠비성산은 15.00% 급등한 920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날 양사는 올 연말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 상장폐지 사유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모보와 엠비성산측은 "헷징을 통한 환리스크 및 국제 동(CU)가격 리스크 관리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연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모보 관계자는 "올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추세가 계속됐고 3월에는 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며 "작년 말 급격한 환율급등 여파에 의해 자본잠식에 이르게 된 회사는 2009년부터 원자재 수입을 위한 외화차입금 및 파생상품에 대한 헷지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기에 추가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엠비성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모보와 엠비성산은 지난해 환율변동 요인으로 각각 375억원, 5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자본이 전액 잠식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상장위원회가 심사하는 상장폐지 대상기업에 포함됐으나 지난달 30일 상장위원회로부터 1년간 상장폐지 유예 결정을 받았다. 이는 회사의 적극적인 개선계획 제시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모보 김태경 대표는 "이번 상장유지 결정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1/4분기 흑자를 보여준 영업이익은 물론 3월부터는 순이익도 턴어라운드 했기에 연내 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성산 우광옥 대표도 "연내 턴어라운드로 자본잠식을 탈피하는 게 무난하며 실적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 펀더멘털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KRX)는 4일부터 엠비성산과 모보에 향후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개선기간 종료 후 개선계획의 이행실적, 영업이익 및 주채권은행의 의견 등을 고려해 상장 폐지 여부 등을 재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