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덜어냈지만 어제의 강세폭이 컸던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장 초반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2%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9-1호)국채수익률은 4.35%로 0.01%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틱 상승한 111.09에서 움직이고 있다.
추경용 적자국채 발행규모가 10조원 후반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수급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소폭 완화된 모습이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추경편성을 위한 실무당정협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추경예산 규무와 관련해 "정부에서 27~29조원 사이에서 방안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국채발행 규모에 대해선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국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며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규모는 10조원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추경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꾸준히 보도된 만큼 이날 임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새로울 건 없다는 의견이 많다.
더욱이 수급부담완화에 힘입어 어제 장기물이 강세를 보인 만큼 오늘은 다소 숨을 고르며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더 우세한 편이다.
국채선물 시장 역시 조용하다. 저평이 30틱 후반 수준이긴 하지만 매매상황이 활발하지 못한 모습이다. 은행권이 1132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177계약, 555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권도 55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어제 시장의 강세폭이 컸던 터라 지금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국고 3년물이 3.60%에서 막혀있는 모습이다. 국고 3-5년 스프레드가 70bp 초반인데 5년물이 강해지려면 3년물도 강해져야하지만 3년물 3.60% 아래에서는 부담을 갖고 있어 오후에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